오늘 방송에서 화제가 된 것들

유퀴즈 358회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 37년 적자 놀이공원과 2주 만에 만든 그늘 지도

2026-09-03 · tvN · 온에어노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8회가 9월 2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됐습니다. 이번 회차에 붙은 제목은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네 팀이 나왔는데, 묶어놓고 보면 공통점이 하나로 떨어집니다 — 누가 시켜서 시작한 일이 아니라는 것.

여름 저녁 하늘을 배경으로 전구가 켜진 작은 관람차

37년 적자를 견디는 놀이공원

가장 오래 회자될 대목은 임채무의 두리랜드였습니다. 1990년 5월에 문을 연 어린이 놀이공원을 기사 기준 37년째 운영해 왔고, 그 과정에서 약 250억 원을 투자해 190억 원의 빚을 안게 됐다는 이야기가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본인은 스스로를 「빚쟁이라고 보면 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붙인 말이 이번 회차의 주제를 그대로 설명합니다 — 「아이들이 내게 삶을 준다」.

무료 입장의 시작점도 공개됐습니다. 처음엔 입장료 2,000원을 받았는데 개장 일주일 만에 매표소 자체를 철거했다고 합니다. 놀이기구를 1층에서 시작해 4층까지 직접 올린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2주 만에 만든 그늘 지도

정반대편에는 스물넷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인 유민준 씨가 만든 앱 「그늘로: 뚜벅의 여름길」입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학하며 더위를 피할 길을 찾기 어려웠던 게 출발점이었고, 공공데이터와 AI를 써서 약 2주 만에 완성했습니다. 시간대별 태양 각도와 건물 높이·형태를 계산해 건물 그늘과 가로수 그늘이 이어지는 경로를 뽑아 주고, 최단 경로와 가장 그늘진 경로를 나란히 보여 줍니다.

이용자가 약 9만 명까지 늘면서 서울시에서 연락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방송에서 공개됐습니다.

설치 경로 —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그늘로」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안드로이드는 8월 초 확인 시점 기준으로 전용 앱이 심사 중이었고, 토스 앱 안에서 미니앱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정식 출시됐을 수 있으니 플레이스토어를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빈 소규모 공연장 무대에 놓인 마이크 스탠드와 일렉기타

노브레인 30주년, 그리고 RM 언급의 진짜 순서

1996년에 결성돼 올해 30주년을 맞은 노브레인에서는 보컬 이성우와 드럼 황현성이 나왔습니다.

요약된 기사만 보면 순서가 헷갈리기 쉬운 대목이 하나 있습니다. BTS RM이 해외 인터뷰에서 한국 아티스트로 노브레인을 추천하며 이름 자체가 멋있다는 취지로 언급했고, 멤버들은 그 소식을 팬들의 메시지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이성우가 RM에게 30주년을 맞아 함께 작업하자고 역으로 제안한 것입니다.

이성우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놀리는 투가 아니라 멋있게 말해 줘서 뿌듯했다고 밝혔고, 황현성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황현성이 고등학교 시절 노홍철과 압구정 현대고 선후배였고 친해진 뒤 2학년부터 성적이 수직 하락했다는 이야기도 이날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하지원, 49세의 활동 반경

배우 하지원은 유퀴즈 출연이 3년 만입니다. 49세인 지금 음악방송 무대와 메이저리그 시구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고,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를 운영 중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 24년 만에 다시 대학 잡지 표지 모델을 소화한 이야기와 동안 관리 비법이 공개됐습니다.

혼동 주의 — 유해진은 이 회차가 아닙니다

9월 2일에 배우 유해진의 유퀴즈 출연 소식이 함께 보도되면서 헷갈리기 쉽지만, tvN 공식 358회 라인업에 유해진은 없습니다. 4년 만의 출연이라는 그 소식은 이후 회차 예고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정리

분야는 전부 다른데 결은 같았습니다. 시켜서 시작한 일이 아니라서, 그만둘 이유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퀴즈#유퀴즈358회#임채무#두리랜드#그늘로#유민준#노브레인#하지원#tvN